누군가의 생일이 되었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생일이 1일 차이나고 그다음 달에는 우리 아이의 생일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생일은 12월과 1월에 몰려있어서 그다음에는 챙길 생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케이크를 잘 안 먹는데 오래간만에 케익을 사서 집에 와서 먹어봤습니다. 원래는 남구에 있는 제과점에 가서 사오려고 했다가 동선이 꼬여서 그냥 동네 파리바게트에서 케익을 사 왔습니다. 마침 KB PAY이벤트로 3200원정도를 할인받았으니 개이득~!!!! 멤버십 할인도 받아서 15,000~16,000원정도에 사 온 거 같네요.
딸기마카롱케이크는 쉬폰형시트에 딸기가 2.7%포함되어 있네요. 딸기라기보다는 딸기잼...칼로리는 1910KCAL인데 혼자 먹는 게 아니라 여러 명이 나눠서 먹을 거니 부담스러운 칼로리는 아닌 거 같아요.
케이크는 아이의 의견을 100% 반영해서 딸기마카롱 케익으로 정했습니다. 딸기를 좋아하는 우리아이. ㅋㅋ 마카롱케익이라고 하지만 그냥 케익 위에 마카롱 몇 개 올라가 있는 거 말고 특별한 부분은 없습니다. 저는 마카롱이 달아서 잘 안 먹는데 아이도 너무 달아서 그런지 안 먹네요.
위에 올려져 있는 초코렛이 이쁜 모양으로 올려져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요즘 조금씩 초콜릿을 먹고 있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요소죠.
단면을 보면 쉬폰에 중간에 딸기크림하고 딸기잼이 저렇게 들어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부드러운 쉬폰케익이 잘 먹히네요.
처음에는 맛있다며 열심히 먹던 아이가 1조간 딱 먹고 나니 느끼해서 밥을 달라고 하네요. ㅎㅎ 저도 생크림이 아닌 케익은 많이 먹지 못해서 2조각까지 먹고 그만 먹었습니다. 그래서 반 정도가 남게 되었습니다. 생크림케이크를 사고 싶었지만 저희가 갔을 때 생크림케익이 없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날에 남은 반을 드립커피와 같이 후식으로 먹었습니다. 역시 케이크에는 커피가 있어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 달에 아이 생일에는 꼭 남구에 제가 좋아하는 제과점에 가서 딸기케이크를 사 와야겠어요 ㅎㅎ;; 이번에 못먹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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