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다 보면 한 발자국도 나가기 싫은 날이 있죠. 집 앞에 저렴한 테이크아웃 카페가 있어도 절대 나가기 싫을 때는 집에서 라떼를 해 먹는데요. 라떼는 원래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어먹는 걸 말하지만 전 그냥 카페라떼를 먹는 건 아니고 거기에 시럽을 넣어서 먹습니다. 어떤 시럽을 넣는가에 따라서 카라멜마키아또, 바닐라라떼로 구분이 됩니다.
카페에 가면 퀄리티가 좋은 우유거품까지 만들어준다는 점이 좋지만 아이스로 먹을 때는 우유거품따위가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시원하고 커피맛나면서 달면 됩니다. ^^ 집에서 고퀄리티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맛이 나도록 먹을 수는 있는데요.
준비물은 인스턴트커피(믹스커피X), 우유, 시럽(혹은 올리고당)입니다.
인스턴트커피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에스프레스같은 느낌을 만들어 줬습니다. 저의 경우 인스턴트커피를 티스푼보다 작은 스푼으로 4스푼을 넣는데 이건 개인적 취향이긴 하겠지만 400ml정도에 3~6스푼정도 넣으면 될 거 같습니다. 나중에 우유랑 얼음을 넣게 되면 중화되니 커피맛을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 5스푼이상을 넣고 있고 적당하게 커피맛을 느끼고 싶을 때는 4스푼을 넣고 있습니다.
그다음 우유를 넣어주면 되는데 얼음을 또 넣어줘야 되니 그 정도를 계산해서 적당량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우유까지 넣고 나면 카페라떼가 되는데요. 시럽을 넣지 않은 카페라떼는 저에게는 밋밋해서 이렇게 먹지 않습니다. 이제 시럽을 적당량을 넣어서 달달하게 먹어야겠죠.
작년에는 바닐라시럽을 살까 했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얼마나 먹겠어라는 생각으로 안 샀었죠. 대신 요리할 때 쓰는 올리고당을 넣어서 먹었는데요. 올리고당을 넣어도 달달한 맛이 나면서 괜찮은데 제가 샀던 올리고당이 안 달아서 그런지 꽤 많은 양을 넣어야 돼서 올리고당 소모량이 상당했습니다. 그리고 올리고당은 차가운 물에서는 잘 안 녹아서 인스턴트커피에 뜨거운 물을 넣어서 녹이고 나서 바로 올리고당을 넣어서 맞춰야 됩니다. 이 부분이 아주 큰 단점입니다. 양을 잘못 넣으면 너무 달거나 너무 싱거워져요 ㅎㅎ;;
이번에는 그래서 슈가시럽이라는 걸 샀습니다. 아주아주 저렴한 게 마음에 들어서 샀죠. 1.5L 2개에 6천원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올리고당보다 좋은 점이 기존에 올리고당 넣던 양의 반절만 넣어도 비슷할 정도의 단맛이 나더군요. 이럴거 같으면 일찍사서 쓸 걸하고 후회했습니다. 바닐라시럽을 사면 향이나 맛이 더 좋았겠지만 바닐라시럽은 우선 가격이 3배정도차이가 나서 좀 더 커피에 관심이 많아졌을 때 도전하기로 하겠습니다. ㅎㅎ
역시 시럽을 사게 되니 얼음을 넣고 나서 시럽을 넣어도 되니 편하더군요. 좀 덜 단 거 같으면 조금씩 조금씩 조절해가면서 넣을 수 있다는 점 너무 좋았습니다.
좀 달기 때문에 아무래도 단 간식보다는 식빵을 구워서 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크림치즈가 없어서 리코타치즈가 어울릴까 하고 빵에 발라먹어봤는데 영 안 어울리네요. 한번 발라보고 영 아니라서 그냥 빵과 커피만 먹었습니다. 리코타치즈는 샐러드에만 넣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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