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새로운 카페가 새로 오픈을 했는데 사람들이 앞에 서 있는 건 몇 번 봤어도 가보진 못했어요. 근데 와플이 상당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산책할 겸해서 가기로 한 것이죠. 저녁을 대충 와플로 때우자는 생각도 있었고요.
커피마마퀸은 울산에서 못 보던 프랜차이즈인데 새로 생긴 프랜차이즈일까요? 입간판에 와플 종류가 나와 있는데 와플이 9종류나 되네요. 원래 처음 먹을 땐 기본 먼저 먹어봐야 되겠지만 2개를 주문할 계획이라서 크림듬뿍와플과 누텔라콕콕화플 2가지를 주문하고 느끼함을 달래줄 아메리카노도 같이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1,500원. 벤티나 컴포즈커피도 주위에 있지만 같은 가격이라 지나가는 길에 들러서 테이크 아웃해서 먹기에 좋네요. 바닐라 라떼도 자주 마시는데 3,000원이네요. 디저트류도 종류가 꽤 많아 보여요. 가장 비싼 건 빙수치노라는 종류로 5,000원이네요.
주말인 데다가 주위에 아파트가 많아서 그런지 주문이 많이 밀려있었던 거 같아요. 와플 2개를 주문하니 40~50분 후에 될 거 같다고 하셔서 아이랑 주위 놀이터에서 놀다가 찾으러 갔어요.
와플을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았겠죠? 저희 앞에 주문하시는 분도 뒤에 주문하시는 분도 다 와플을 주문하시는 거 같았거든요. ㅎㅎ 지금 이 동네에서 이 가게 와플을 안 먹으면 간첩이 될 거 같은 분위기네요.
50분 기다려서 겨우 받아들고 집으로 갑니다. 집에서 나와서 주문하고 50분 기다리고 집에 돌아가니 시간이 이미 많이 흘러서 배가 너무 고팠어요. 와플 하나 먹으려고 했을 뿐인데 1시간 20분이 걸리네요.
개봉박두!!!
왼쪽이 가장 기본 와플인 크림듬뿍와플이고 오른쪽이 누텔라콕콕와플입니다. 크림이 진짜 많이 들어가 있어서 정말 압도당하네요. 크림이 워낙 많이 들어가 있다 보니 상자에서 꺼내기도 쉽진 않았어요.
역시 꺼내놓고 봐도 크림이 상당하네요. 초코가 있어서 아이에게 줘도 되나 싶었지만 우리 아이는 기본와플도 너무 달아서 먹다가 그만 먹겠다고 했습니다. ㅎㅎ 나머진 아빠 꺼~
와플을 자르는데 크림이 탈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결국 자르고 크림을 찍어먹을 수밖에 없었어요.
이거는 꽤 잘 잘렸죠?
와플이 두께감이 있는데 중간에 공기구멍이 있어서 폭신폭신했습니다. 집에 오는동안 겉이 눅눅해져서 바삭함은 느낄 수 없었어요 ㅠㅠ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커피가 영 아닌 곳도 있는데 커피마마퀸의 커피는 무난한 수준이었고 와플의 경우에는 1개까지는 2분이 나눠드시기에 그냥 드시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2개를 사서 1사람당 1개씩 먹는다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뒤로 갈수록 느끼해서 아메리카노 없이는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느끼한 걸 잘 못 먹는 걸수도 있는데 생크림의 양을 생각하면 우유로만 만들어진 생크림은 아닐거라고 생각되네요.ㅎㅎ 그리고 기본 와플도 좋지만 확실히 누텔라콕콕이 더 맛있네요.
매곡에는 이미 와플로 유명한 커피전문점이 하나 있긴 한데요. 거기는 너무 비싸기도 하고 거리도 있어서 잘 안 가게 되는데 여기는 저렴하고 가까워서 자주 갈 수 있을 듯합니다.
주소 : 울산 북구 신기16길 3, 1층
전화번호 : 070-7711-9999
영업시간 : 08시~2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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