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호계 비엔나커피 - 이건 빵집인가 커피전문점인가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이후로 커피전문점에 가서 앉아 있는 게 정말로 힘들어졌습니다. ㅠㅠ 아주 아기일 때는 그냥 유모차에 누워있으니 가끔이라도 갈 수가 있었는데 어느 정도 자라고 나니 가만히 있질 않으니 커피전문점을 와이프와 같이 가는 건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든데요. ㅎㅎ 가끔은 커피전문점에 앉아서 여유롭게 케이크나 빵과 커피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병원 1층에 비엔나커피가 있는데 물론 아동병원 건물 1층에 있다고 해도 아이가 앉아서 커피를 마실 여유를 주는 건 아니지만요. ㅎㅎ 가끔 가보기도 했지만 요즘은 가보질 못했습니다.

 

아아가 기관지염때문에 이 건물 3층에 있는 아동병원을 2주 동안 다닌 거 같네요. 1층에 약국이 있어서 약을 기다리는 동안 보지 말아야 될 문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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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

 

 

 

처음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인데요. 이때는 티라미수크로와상하고 바질어니언베이글을 사 와서 냠냠하고 먹었습니다. 아메리카노같은 커피랑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가격은 3~5천원빵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빵들이 원래 좀 비싸긴 하죠. 근데 여기는 크기가 있어서 이 정도면 감안하고 구매할만하다고 생각들었습니다.

 

비록 앉아서 즐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집에서 홈카페를 즐기기에 알맞은 빵들이 너무 많았어요. 특히 베이글이나 크로와상 둘 다 비주얼이 좋았는데 사진을 찍어놓지 않았네요. ㅠㅠ

 

그래서!!

 

 

 

또 갔습니다. 그전에는 그냥 뚫려있더니 그 사이에 칸막이를 해서 막아뒀네요.

 

전에 갔을 때 샀던 빵들은 다 팔린 건지 없고 다른 빵들이 있어서 이번엔 다른 빵을 골라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어니언소세지크로와상빵하고 제 취향의 갈릭 크림치즈펌킨빵, 크로와상 이렇게 3개를 또 샀습니다. ^^

 

 

 

우리 가족이 좋아할 만한 빵을 한 가지씩 해서 3개를 사서 또 집에 와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블로그를 쓴다고 하긴 하는데 사진 찍는 게 익숙하질 않아요 ㅎㅎ

 

 

 

할로윈 한정판은 아녔겠죠? 호박모양의 빵에 갈릭이라니 ㅋㅋ 안쪽에 크림이 달달하기 때문에 커피 없이 먹으면 좀 달 달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리 부부가 순식간에 먹어버렸습니다. "마늘맛이 나서 애가 안 먹겠지?"라고 생각하며 아이에게 줄 생각도 안 하고 냠냠~

 

 

 

아이 먹으라고 산 소세지크로와상인데 체다치즈에 양파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단짠이 제대로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소세지빵도 소세지만 먹으면 짠데 체다치즈에 양파, 빵하고 같이 먹으니까 잘 맞는 듯합니다. 크로와상이 커서 아이가 들고 먹기에는 부담스럽고 디저트용 칼로 잘라가면서 먹었는데 아이가 혼자 먹기에는 좀 많아서 우리 부부도 같이 먹었습니다.

 

 

총평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커피라서 그런지 제과점에서 파는 크로와상이나 베이글보다 좀 커요. 매장 안에서 2명이 커피와 같이 나눠먹을 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해요. 거기다가 약간은 달달해서 빵만 먹으면 좀 느끼하고나 물릴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꼭 물이나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와 같이 드세요. 바닐라라떼나 카라멜마끼아또같은 커피와는 같이 못 드실 거 같네요.

 

 

 

가격대

바질어니언베이글 4,100원

티라미수크로와상 4,000원

어니언소세지크로와상 4,000원

펌킨 4,900원

크로와상 2,400원

 

파리바케트 같은 프랜차이즈제과점보다는 약간 비싸긴 한데 크기가 우선 좀 더 큽니다. 그리고 솔직히 파리바케트 맛없잖아요. 그런 거 생각하면 감안하고 사 먹을만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고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20% 할인 이벤트 하니까 괜찮은 가격에 맛있게 잘 사 먹었다는 생각 생각했습니다. ^^

 

 

주소 및 연락처

주소 : 울산 북구 호계로 332-1 103호

전화번호 : 0507-1323-5526

영업시간 : 9시~2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