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좀 덥긴 하지만 오늘은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원래는 칼국수보다는 수제비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와이프가 새로운 칼국수집에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주문은 조개칼국수 2인분과 수제돈까스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조개칼국수인데 조개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네요. 조개는 동죽, 백합, 모시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살을 대충 빼다가 지쳐서 먹으면서 빼기로 했습니다. 조개 쌓다가 너무 높게 쌓아서 쓰러지는 줄 알았었요. 조개가 정말 너무너무 많이 들어있습니다. 제가 먹어본 해물칼국수 중에서는 살도 통통하고 양도 많고 탑급이네요.
1인당 전복이 1개씩 들어가 있습니다. 저희는 칼국수2인분을 주문해서 전복이 2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조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좋아하실 듯합니다. 저의 경우 조개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먹기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조개는 많은데 면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아니면 제가 배가 고파서 적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죠. ㅠㅠ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김치가 떨어졌던 건지 칼국수가 나오고 좀 있다가 겉절이를 주셨는데 딱 먹기에 좋았습니다. 와이프가 전에 왔을 때는 조금 매웠다는 데 오늘은 맵지 않고 적절했습니다. 칼국수집은 역시 겉절이가 중요합니다. ㅎㅎ
먹을 복이 있었던 건지 서비스로 고추튀김을 2개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튀김 중에 좋아하는게 야채튀김과 고추튀김인데 고추튀김을 주다니 주방장님 센스가 너무 좋습니다. ㅎㅎ;
다음에는 비빔국수랑 모듬야채튀김을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오늘은 국물이 있는 걸 먹고 싶어서 칼국수를 먹었지만 아직까지는 더워서 역시 비빔국수가 더 좋은 듯합니다. 모듬야채튀김에는 고구마, 가지, 연근, 아보카도, 아스파라거스, 양파, 고추튀김, 잔새우가 들어간다고 되어 있네요.
이게 아이먹으라고 주문한 돈까스인데 돈까스 2개와 아보카도튀김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메뉴판에는 등심이라고만 되어 있는데 조리방법의 차이인지 돈까스 2개가 약간 식감이 다릅니다. 하나는 보통 돈까스로 흔히 먹을 수 있는 돈까스의 맛이고 다른 하나는 고기가 연해서 입에 넣고 몇 번 안 씹어도 입에서 없어져 버립니다. 튀김류는 그때그때 달라지나 봐요.
스타국수(온잔치국수) 6,500원
조개칼국수 7,500원
메밀국수 7,500원
비빔국수 7,500원
수제돈까스 9,000원
모듬야채튀김 9,000원
매주 화요일 휴무
영업시간 11:30~20:00
연락처 : 052-298-0078
주소 : 울산 북구 당수골 29길 22 (호계동 1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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