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매곡동 에일린의뜰 아파트 앞에 새로운 밀면집이 생겨서 가봤습니다. 주위에 밀면집에 몇 개 있지만 정착한 밀면집이 없는터라 오늘 한번 가봤습니다. 동네에 오픈 이벤트 현수막이 군데군데 붙어있어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오늘 갔네요. 지금은 이벤트 중이라서 물밀면이 3,000원입니다~
이 정도 메뉴가 있는 게 밀면음식점의 정석이겠죠. 사리 추가 시 2천원.
해가 드는 곳에 겨자와 식초가 놓여 있는데 뜨끈뜨끈합니다.
숟가락이 젓가락에 비해서 짧은 대신 머리부분이 좀 넓어 보입니다. 국물을 떠먹기에 좋겠네요. 숟가락을 꺼내긴 했는데 전 그냥 그릇째로 쭉쭉 들이켜서 먹었습니다.
계란, 토마토, 오이,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서 달라지려나요?
요건 만두. 5천원에 만두가 6개. 올라간 물가를 실감하게 합니다.
안에는 배추가 보입니다. 뭔가 씹히던데 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음식을 먹고 커피가 없으면 섭섭하죠.
전 연한아메리카노로 먹었는데 집에서 커피메이커로 내려먹는 정도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음식이라는게 개인 취향에 따라서 평가가 많이 달라지는 음식이라서 딱 뭐라고 하기 힘들지만 고래밀면과 부산밀면의 딱 중간 정도의 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식점마다 그 기준이 달라서 어디가 맛있다고 하기는 힘드네요. 부산밀면은 좀 더 짜고 향이 많이 났던 거 같고 고래밀면은 약간 밋밋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 음식점이 제 취향에는 딱 맞습니다.
맛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에는 호계밀면에 갈 거 같네요.
근데 우리가족이 고래밀면을 먹으러 갔을 때는 맛이 없었는데 그 가게에 여름마다 줄을 서서 먹는 거 보면 우리가 갔을 때가 유독 맛이 없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때 너무 맛이 없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 간 적이 없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밀면 6,000원
비빔밀면 7,000원
만두 5,000원
해물칼국수 9,000원
수제비 8,000원
사리추가시 2,000원
주소 : 울산 북구 당수골 15길 10
전화번호 : 052-291-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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