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역시 시원한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음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많이 먹는데요. 요즘 커피중독 증상을 경험하고 있어서 다른 음료를 조금씩 마셔보고 있습니다. 카페인중독이라는 게 아침에 커피를 안 먹으면 두통이 왔다가 커피를 먹으면 없어지는 증상도 커피중독이라고 합니다.
생각할 수 있는 건 녹차, 홍차, 허브차등인데요. 개인적인 취향이 약간 새콤한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과거부터 레몬레이드를 자주 먹기도 했죠. 고로 이번 여름을 대비해서 레몬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레몬청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준비할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로켓와우멤버십이다보니 쿠팡에서 1.8kg짜리 레몬 한봉지를 구매해서 이용했습니다. 1.8kg로 레몬청을 만들고 나니 올해에는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다음 유리병인데 1.8kg을 담그는데 2000ml 1개와 1000ml 1개가 필요했습니다. 대량 이 정도 용기가 필요하다고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설탕이 필요한데 레몬과 같은 양의 설탕이 필요합니다. 좀 더 빠르게 만들기 위해서는 올리고당을 넣어주면 좋다고 하지만 전 설탕만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우선 레몬을 베이킹소다와 소금을 이용해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아무래도 껍질까지 이용해서 만들다 보니 깨끗하게 세척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리병도 마찬가지로 열탕소독으로 깨끗하게 만들어줍니다. 과거에 과일청을 만들었는데 안에 곰팡이가 생겼던 적이 있습니다. 열탕소독을 안해서 그런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열탕소독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다이소에서 파는 저렴한 유리병 중에는 열탕소독이 불가능한 용기들이 있습니다. 딱 보기에도 얇은 게 뭔가 부실해 보이는 유리병은 잘 보고 구매하세요.
이제 레몬청을 만들면 되는데 레몬 약 0.5cm정도 크기로 썰고, 레몬씨를 제거해줍니다. 그 다음에 할 일은 설탕과 레몬을 번가락하며 유리병에 넣어줍니다. 이때 레몬과 설탕을 1:1비율로 넣어주면 되는데 어떤 분들은 설탕을 0.9, 올리고당을 0.1 비율로 넣으시던데 이렇게 하면 숙성이 좀 더 빨리 된다고 합니다. 전 설탕만 이용했는데 일주일 후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설탕이 바닥에 깔려서 잘 안 녹기도 하는데 그래서 큰 용기에 자른 레몬과 설탕을 집어넣고 버무려서 용기에 넣으면 더 빨리 숙성됩니다. 이렇게 하면 바닥에 설탕이 적게 깔려서 좀 더 나아보이긴 하는데 좀 더 번거롭습니다.
레몬레이드를 집에서 먹기 위해서는 탄산수가 필요합니다. 탄산수제조기가 있어서 탄산을 충전해가면서 탄산수를 만들어먹을 수도 있지만 탄산수를 자주 먹는 분들이 아니시면 괜히 탄산수제조기를 구매하시는게 그렇게 하시는 게 경제적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저처럼 여름철에만 탄산수를 먹는 분이라면 당연히 비경제적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그냥 탄산수를 구매해서 레몬청하고 섞어서 마시는 방법입니다. 보관도 어렵지 않고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냉장고에 3~4병정도만 넣어두고 나머지는 창고에 넣어두어 보관하면 됩니다. 트레비, 페리에, 씨그램, 혹은 탐사 탄산수든 뭘 사도 레몬청을 넣을거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탐사 탄산수 구매링크 : https://coupa.ng/bX8Ad6
500ml와 350ml가 적당한데 500ml는 혼자 드시기에는 좀 많을 듯하고 350ml가 혼자 드시기에 적당합니다. 500ml의 경우에는 2명 정도가 먹기에 적당한 양이라서 혼자 먹을 때는 상당량을 버려야 합니다.
레몬청으로 레몬레이드를 만들껀데 저는 굳이 레몬탄산수를 구매했는데요. 과거에 매실청에 레몬탄산수를 넣어봤는데 먹는데 문제가 없었고 밖에 하나씩 들고 나가서 탄산수만 마실 때도 그냥 탄산수보다는 먹기가 더 편합니다. 소화가 안될 때 매실청도 효과가 참 좋습니다. ^^
커피중독 때문에 이번에 레몬청을 만들어봤는데 레몬청의 경우 만들기가 매우매우 쉽기 때문에 한번도 안해보신 분들도 만들기가 정말 쉬우니 직접 만드셔서 이번 여름에는 레몬레이드와 함께하는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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