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신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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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EV (2019) 12월 충전비

지난달까지는 평균연비가 7km 이상이어서 겨울에도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11월에는 10℃가 넘는 날이 많았고 그걸 반영하듯이 연비도 괜찮았습니다. 

 

12월에는 여행을 가지 않아서 시내주행이 대부분이었음에도 지난달보다 연비가 상당히 안 좋아졌습니다. 평년보다는 따뜻해도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울산은 아직까지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거의 없었음에도 연비가 10% 정도가 떨어졌다는 느낌입니다. 차량 계기판에서 나오는 연비는 보통 6.5~7.5km로 표시됩니다. 이전에는 7~8km로 표시되는 날들이 많았는데 12월에는 이런 날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총 충전량(kWh) 총 충전비(won) 총 운행거리(km) 평균연비(km/kWh)
9월 328.81 94,774 2,214 6.87
10월 313.37 60,893 2,220 7.08
11월 142.34 33,796 1,070 7.52
12월 226.08 46,062 1,416 6.26

 

차계부에서 나온 평균연비를 보면 6.26km로 나오는데 이 결과는 차량 계기판과는 차이가 꽤 많이 나고 있습니다. 이 결과값에 대해서 짐작 가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충전손실입니다. 이전에 측정했을 때 약 10%의 충전손실이 생기는 걸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 측정한 건 아니지만 영하에 가까워지는 날에 충전을 하면 기존 경험에 의해서 기대하는 충전속도에 비해서 느리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보통 시간당 10%가 충전되는 걸 기준으로 삼는데 1시간 기준으로 그에 못 미치는 듯합니다. 겨울에는 프리컨디셔닝을 통해서 배터리가 충전을 원활하게 하도록 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전기소모가 발생하는 게 충전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전기차가 겨울에 연비가 떨어진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순수하게 연비의 문제뿐만 아니라 충전하면서 발생하는 손실도 감안해야 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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