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신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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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EV는 2019년 6월 출고차로 지금 5년이 넘은 전기차입니다. 주행거리는 6만KM가 안돼서 연식대비주행거리는 짧은 편입니다. 거기다 제조사에서 배터리 10년 20만KM까지는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하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보증하는 이유는 그때까지는 문제가 안 생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달 동안 운행해 보니 일주일에 5일을 일한다고 봤을 때 바쁠 때가 아니면 일주일에 1번의 충전으로 충분히 운행이 가능합니다. 충분한 주행거리가 나와집니다. 

 

그러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사고나서 화재가 나는 건 이해할 수 있는데 주차 중이거나 충전중일 때 화재가 나는 건 제조사가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그럴 거면 차를 만들면 안 되지 않나....저는 이런 부분도 감안하고 구매한 거긴 합니다. 

 

니로EV(2019) 울산출발

2019년식의 니로EV는 재원상 64kWh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고 복합연비 5.3km/kWh로 주행가능거리는 385km입니다. 전기차는 재원과는 다르게 사계절의 주행거리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지금은 가을로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잘 나오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트립컴퓨터상으로는 500km이상 600km가까이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옵니다. 아마 겨울이 되면 지금 주행거리에서 심하게는 1/2~2/3정도로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가족여행으로 울산에서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을 가기로 했습니다. 울산에서 우주과학관까지 거리가 312km인데 중간에 식당도 가고 숙소는 여수로 정해서 하루에 총 주행거리는 400km정도로 보면 됩니다. 출발할 때 계기판에서 배터리 잔여량 95%에 541km이 가능한 것으로 나옵니다. 만약 100%였다면 568km의 주행거리가능으로 찍혔겠네요.

 

니로EV(2019) 사천휴게소

고속도로로 주행하다가 중간정도에서 쉬기로 하고 가다가 사천휴게소에서 몸도 풀고 화장실도 갔습니다. 짧은 시간을 정차한다음에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여기까지 175km주행 남은 배터리량은 65%. 배터리가 30% 줄어들고 175km 이동했으니 1%에 5.8km 이동한 걸로 보입니다. 

 

 

 

니로EV(2019) 고흥시 유성식당

휴게소에서 100km를 이동해서 고흥 유성식당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한 다음에 오늘의 목적지인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으로 출발!!!

 

272km 주행했고 배터리량은 45% 남았습니다. 계기판상 연비는 7.8km/kWh로 나옵니다. 

 

니로EV(2019) 나로우주센터이

이제 우주과학관에 도착했습니다. 우주과학관에는 급속충전기가 있었는데 숙소까지 가기에는 충분한 배터리가 남아있어서 충전하진 않았습니다.

 

314km 주행했고 배터리는 37% 남았습니다. 

 

니로EV(2019) 여수오션힐호텔 숙소도착

고흥에는 숙박할 만한 곳이 마땅히 보이지 않아서 여수까지 이동했고 미리 예약한 여수오션힐호텔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여기까지 주행거리가 399km이고 배터리량은 20%입니다. 아직도 100km가 주행가능하다고 나와있습니다. 

 

니로EV(2019) 여수오션힐호텔 완충수

여수오션힐호텔에는 7kw 1개, 11kw 2개의 완속충전기가 총 3개가 있었고 충전가격은 260원이었습니다. 밤에 충전시켜 두고 잤습니다. 레드이엔지라는 회사였는데 울산에서는 본 적이 없는 회사라서 어플을 받아서 진행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다행히 제가 가진 신용카드로 할인되는 충전회사였습니다. 

 

100%인데 주행가능거리는 550km로 나오네요. 앞서 말했지만 재원상 385km이니 재원상 주행거리와 실제 주행거리는 165km정도의 차이가 있네요.

 

니로EV(2019) 여수오션힐호텔 완충

계산했을 때 15,000원으로 정해놓으면 여유있게 완충되겠다. 싶었습니다. 아침에 어플에 알림이 온 걸 보니 진짜 아슬아슬하게 완충되었습니다. 

 

64 kWh인데 배터리 잔여량은 20%였으니 80%인 51.2 kWh가 충전되어야 하는데 56.247kWh가 충전되었습니다. 오차는 5.047kWh이고 51.2kWh기준으로 10%가 더 충전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손실되었다고 보는 게 맞겠죠. 총 충전요금에서 1300~1500원 정도는 하늘로 날아간 것입니다. 

 

5년이 된 전기차지만 가을이라서 그런지 주행거리에 대해서 부족한 부분은 없습니다. 제 기준으로 주행거리가 400km만 나와진다면 장거리시에도 힘든 일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400km면 어지간하면 다 갈 수 있습니다. 거기다 장거리는 운전하게 되면 휴게소를 한번쯤은 쉬게 되고 그때 충전을 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49kWh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고 공식 주행거리가 300km인 캐스퍼 일렉트릭도 장거리 주행이 힘들지 않아 보입니다. 

 

겨울이 되면 얼마나 주행거리가 줄어들지 궁금합니다. 겨울이 되면 다시 확인해봐야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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