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바꾼 뒤로 이제 2달이 지났습니다. 정확하게 2달이 된 건 아니지만 9월과 10월이 되면서 충전비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전달 말쯤부터 신한카드 충전비가 할인되는 EVerywhere 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하고 있어서 10월의 실제 충전비는 여기서 2만 원씩 더 적게 지출되었습니다. 밑에서 더 상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9월에는 추석이 있었고 장례식장에 가는 일 때문에 휴게소에서 급속충전을 하는 일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총충전비는 94,774원. 총 운행거리는 2,214km입니다. 평균연비는 6.87km/kWh인데 이건 차계부어플에서 계산된 거라 충전하면서 손실된 충전량까지 연비에 계산된 거라 실제 총 충전량 대비 주행거리로 보면 이게 맞지만 배터리에서 소비된 전비로 보면 여기서 5~10% 정도 더하면 될 듯합니다.
10월에는 9월에 비해 15 kWh 덜 충전했고 주행거리는 6KM 더 깁니다. 총충전비는 60,893원으로 9월에 비해 34,000원 정도 덜 지출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고속도로에서 급속충전을 더 적게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10월에는 급속충전은 1번도 하지 않았고 모두 완속충전만 하였습니다. 거기다 좀 귀찮더라도 울산에서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아갔고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속충전만 하니 전달에 비해 36%나 충전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퍼센트로 보면 어마어마한데 금액으로 보면 34,000원밖에 차이가 안 나니 바쁘다고 하면 그냥 급속충전하는 게 더 낫겠네요.
여기다가 신한카드 EVerywhere카드로 캐시백을 2만 원 받게 됩니다. EVerywhere카드는 최대 2만 원까지 충전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데 전월실적 40만 원 이상일 때 충전비의 30%를 15,000원 한도로 캐시백 받고, 80만 원 이상일 때 충전비의 50을 20,000원 한도로 캐시백 받습니다. 캐시백은 다음달 15일에 지급된다고 합니다. 전 전달에 80만 원의 실적을 채웠고, 50% 캐시백을 받게 되는데 총 2만 원입니다.
캐시백 받는 2만 원까지 총충전비에서 차감을 하면 10월에 실충전비는 41,000원이 됩니다. 그전에 SM5였다면 평균연비가 10KM/L라서 약 33만 원 정도의 유류비가 지출되었을 텐데 어마어마한 차이가 납니다. 전기차의 유지비는 어마어마합니다. 감속기나 배터리의 교체비용을 생각하면 무섭지만 그 외에는 장점이 많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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