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미니벨로 자전거를 브롬톤이라고 합니다. 몇백만 원을 지불해야 구매할 수 있는 브롬톤은 미니벨로 자전거 중 명품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이런 자전거는 작은 크기로 폴딩이 가능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자전거를 운반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제가 관심이 있는 건 그런게 아니라 브롬톤 앞에 달려있는 가방입니다. 바이로 반디 A는 짐받이가 있지만 눈이 닿지 않는 곳에 물건을 적재하는 것이 좀 불안하고 끈으로 튼튼하게 묶으면 모양이 망가진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그래서 브롬톤 가방처럼 앞에 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브롬톤 어댑터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브롬톤 어댑터는 알리를 통해서 1~2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레임은 3~4만 원. 합쳐서 5만 원이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알리는 주문하고 잊어야 된다는 점과 AS 받기가 번거롭다는 점만 잊는다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한국오픈마켓이나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알리 가격보다 2배 정도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대체 왜?
2주가 걸린 부품을 바이로 반디에 달아보았습니다. 제가 구매한 건 LITEPRO라는 곳의 어댑터입니다. 그래도 리뷰도 괜찮은 평이 많았고 재질이 알루미늄이라는 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앞쪽 바구니를 빼고 그 자리에 브롬톤 어댑터를 달았는데 문제없이 달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나사홀이 맞지 않을까봐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네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우선은 LED라이트가 간섭이 좀 있습니다. 라이트 각도로 위로 올리면 간섭이 생깁니다. 우선은 아래로 내려놨는데 아래로 내려놨을 때 간섭은 없지만 밤에 라이트가 제 역할을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라이트는 더 밝은 걸 구매할까 고민 중이니 그 부분은 제 기준으로 단점은 아니지만 아쉽긴 하네요.
그다음으로 아직 가방이나 브롬톤 가방프레임을 달지 않았지만, 프레임을 달게 되면 브레이크선, LCD케이블 등과 간섭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을 정리한 다음에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실사용을 하지 않아 제대로 된 단점은 알 수 없지만 이런저런 간섭만 잘 정리한다면 그 외 단점은 없을 듯합니다. 실사용 후 다시 단점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결론은 '알리에서 산 브롬톤어댑터는 바이로 반디에 문제없이 장착되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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