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는 여기저기에 캠핑장이 많이 있습니다. 동구에도 바다가 보이는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이 있지만 북구에도 강동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생긴지는 오래되지 않아서 모르는 분도 있지만 이미 카라반은 예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캠핑장 내부는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게 보기 좋습니다. 안에서는 퀵보드, 인라인, 자전거, 전동 휠 등을 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갔을 때 카라반에는 모두 아이들과 같이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학교에 가지 않을 정도의 아이들이 었습니다. . 일요일에 체크인하도록 예약을 해서 그런 듯합니다.
모든 카라반 앞에는 고기를 구워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만약 화로를 사용할 경우에는 화로받침대를 사용해야 합니다. 저희는 이번에 숯이 아니라 버너를 이용해서 고기를 구워 먹을 예정입니다. 숯을 이용해서 먹는 것도 좋지만 삼겹살을 숯에 구워 먹으면 잘 익혀먹는 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고기구이판을 이용해서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밖에서 먹는 삼겹살이라서 이것저것 올려봤습니다. 간만에 이렇게 먹으니 맛있네요. 양파고 그렇고 감자도 그렇고 고깃기름에 적당하게 익으니 이보다 맛있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간편식을 먹었습니다. 낙지새우전골에 남은 양파만 넣어서 먹었습니다. 아침에는 정신이 없으니 쉽게 조리할 수 있고 맛있는 간편식이 역시 최고네요.
맛있게 냠냠~했습니다.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 캠핑장이지만 갔다오니 잘 갔다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친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여유는 없지만 아이도 좋아하니 종종 가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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