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신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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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재능을 발전시켜줘야 되나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책도 많이 사줬지만 그중 보는 책은 몇 가지로 정해져 있는 거 같아요. 이번에는 정보화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사는 부모로서 컴퓨터 교육을 조금씩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어린이컴퓨터를 구매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는 콩순이컴퓨터가 있었지만 오래된 모델이라서 요즘 모델에는 좀 더 코딩 관련 프로그램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뽀로로코딩컴퓨터

 

 

요즘 나오는 노트북에 비해서는 상당히 두껍습니다. 이정도로 두꺼울 일인가 싶네요 ㅎㅎ; 스피커는 내장되어 있는데 모노스피커라서 그렇게 좋은 소리를 내지는 않습니다. 그 정도를 기대하지도 않지만요.

 

마우스는 1버튼이 달려있는 광학방식의 마우스입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콩순이는 볼마우스인데 이 부분은 좋네요 ㅎㅎ; 마우스는 마이크로 5핀 단자로 분리가 되는 점이 장점입니다. 기존에 있던 어린이컴퓨터 중에는 컴퓨터에 마우스가 연결되어 있는 일체형인데 이런 경우 아이가 쓰다 보면 케이블이 망가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뽀로로코딩컴퓨터는 마우스가 없으면 사용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마우스가 고장나면 꼭 다시 구매해야 합니다. 

 

이 어린이컴퓨터는 AAA사이즈의 건전지가 4개가 들어갑니다. 생각보다는 건전지가 꽤 오래가는 건지 우리 아이가 많이 하지 않는 건지 건전지를 교체하고 한 달 정도는 사용했습니다. 사용량이 많다면 당연히 건전지 교체주기가 짧아지겠지요.

 

 

뽀로로코딩컴퓨터 키보드

키보드는 키감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장난감의 버튼를 누르는 듯한 가벼운 느낌의 키보드입니다. 아이가 컴퓨터 자판에 익숙해지기 좋도록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하게 만들어 놨네요.

 

아이들이 쓰는 키보드라서 키보드 위쪽에 메뉴들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바로가기 키가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누르면 바로 이동한다는 점이 좋습니다. 거기다 소리도 조절이 가능하고 방향키도 있어서 필요한 버튼은 다 있습니다. 

 

 

모드 메뉴 모드 메뉴
1. 컴퓨터교실 - 마우스 클릭연습
- 상하좌우키 연습
- 키보드연습
- 한글타자
- 영어타자
- 뽀로로 톡
- 메일
5. 수학공부 - 숫자 세기
- 숫자 기억하기
- 더하기
- 뺴기
- 구구단
2. 코딩하기 - 코딩으로 포비 눈치우기
- 코딩으로 당근 뽑기
- 음악분수 코딩하기
- 응원단 코딩하기
- 불꽃놀이 코딩하기
6. 음악공부 - 노래방
- 리듬으로 놀자
- 악기 연주
- 피아노 연주
3. 한글공부 - 같은 글자 찾기
- 단어와 그림 연결하기
- 빠진 글자 찾기
- 문장연결하기
7. 그리기 - 색칠하기
- 스탬프 그리기
- 스크래치 그리기
4. 영어공부 - ABC 노래
- 영어로 숫자세기
- 영어 단어 카드
- 빠진 글자 찾기
- 영어로 인사하기
8. 두뇌게임 - 퍼즐 맞추기
- 기억력 게임
- 우주여행
- 낚시 게임
- 잠자리에 둘 시간
- 뽀로로 팡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들어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건 장점입니다. 다만 대부분이 너무 간단한 나머지 조금만 지나면 시시해진다는 건 아쉬운 점입니다. 기존에 콩순이컴퓨터가 있어서 코딩 부분에 기대를 했는데 코딩 관련 프로그램들은 사실 재미가 없네요.

 

코딩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간단해서 어른들이 생각하는 코딩하고 큰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서 하는 코딩은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수준입니다. '이걸 하면 이게 된다'정도의 수준이라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코딩과는 다릅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부분을 열심히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음악공부와 그리기 메뉴를 많이 하네요. 한글 공부의 경우에는 나름 읽는 건 잘하다 보니 뽀로로컴퓨터로 안 해봤어도 잘하네요. 그래서 오히려 안하게 됩니다. 

 

쓰다보니 아쉬운 점은 콩순이컴퓨터와 달리 성취에 따라서 그걸 표로 알려줬는데 그런 부분이 하나도 없네요.

 

 

 

뽀로로코딩컴퓨터 메뉴 동영상

뽀로로코딩컴퓨터 동영상

 

 

 

대안은?

아이가 이미 아이패드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구매한지는 꽤 시간이 지났는데 어린이컴퓨터의 필요성이 점점 없어지네요.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주지 않는 집에서는 이런 어린이컴퓨터가 필요하겠지만 그게 아니라 굳이 이 제품을 구매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중국산 태블릿PC가 10만원이면 3~6살정도 아이들이 하는 것들은 대부분 돌아가니 차라리 거기에 키보드랑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될 듯합니다. 프로그램은 돈이 들긴 하지만 플레이스토어에서 괜찮은 프로그램으로 다운받게 되면 그게 더 유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태블릿 PC를 사용하게 되면 다른 부분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Family Link'를 다운받아서 설정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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