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산동 오태식해바라기치킨 - 어떤 치킨이 재수없게 바삭하고 ㅈㄹ이야!!

우리 동네에 오태식해바라기치킨이라는 새로운 치킨가게가 들어왔습니다. 영화 해바라기에서 모티브를 몽딱 가져가다 쓴 듯한 치킨 프랜차이즈입니다. 홈페이지에 가보거나 메뉴 이름을 보면 이건 해바라기 감독이 치킨점을 차린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모델은 해바라기의 병진이형이네요. ㅎㅎ 이분 신차장렌터카 광고에도 나오더니 여기도 모델이시네요. 

 

이름에서 추측하실 수 있듯이 여기는 해바라기유를 사용해서 치킨을 튀긴다고 합니다. 

 

 

 

메뉴 및 가격

메뉴이름이 오태식후라이드치킨, 조판수양념치킨, 해바라기아줌마반반치킨, 병진이형간장치킨 등등......ㅋㅋㅋ 사실 다른 치킨프랜차이즈랑 메뉴가 다르진 않은데 메뉴이름 앞에 영화에서 나오는 이름을 덧붙여서 특징을 주었네요. 덕분에 그냥 한번 웃고 지나가기 좋은 소재네요.

 

치즈볼3개 2,000원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희에게 6개는 많아서 3개만 시켰네요. 

 

 

식사 시작~

배달은 주문하고 40분정도 걸려서 왔네요. 비닐에도 그림이 이쁘게 그려져 있네요. 프라닭치킨이후로 처음으로 포장이 이쁘다고 생각드네요. 그래도 프라닭에 비하면 멀었지만요. ㅎㅎ 안에는 젓가락 2개, 치킨무, 펩시500ml, 치킨이 들어있습니다. 별도로 소스를 추가로 주는 곳도 있는데 여긴 그렇지 않네요.

 

 

안심배달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울산에서 이런 스티커 붙어있는 경우가 잘 없는데 여기는 붙어 있었어요.

 

 

 

박스도 그렇고 앞에 종이도 그렇고 해바라기 대사들도 가득 채워놨네요. 

 

 

 

종이를 걷어내면 안에 치킨과 포테이토, 치즈볼등이 보이는데 원래 이렇게 나오는 건 아니에요. 저희가 시킨 건 반반치킨이고 치즈볼은 아이가 먹어야 되는 거고, 똥집튀김도 있는데 이건 리뷰이벤트로 신청한 거게요. 펩시콜라가 기본 500ml가 오는데 그걸 업그레이드할지 아니면 똥집튀김을 할지 리뷰이벤트가 있었는데 똥집튀김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푸짐해 보이네요 ㅎㅎ;;

 

 

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역시 치킨은 반반!! 그냥 보기에는 먹음직한데 실제로 맛은 먹어봐야 알겠죠.

 

 

 

제가 좋아하는 건 가슴살, 다리나 날개는 와이프에게 넘기고 전 가슴살만 공략합니다. ㅎㅎ

 

 

아이 먹으라고 주문한 치즈볼과 리뷰이벤트로 온 똥집튀김

 

 

총평

전체적으로 괜찮은 수준입니다.

 

요즘에는 맛없는 치킨체인 찾는 게 더 힘든 거 같아요. 정말 맛없는 치킨 집은 가슴살을 먹으면 너무 퍽퍽해서 가슴살을 좋아하는 저도 먹기가 쉽지 않은데요. 여기의 가슴살은 콜라 없이도 충분히 먹을만한 거 같습니다. 가장 맛있는 곳은 BBQ였던 거 같네요. 가슴살에 다릿살 같은 육즙이 있는 곳은 많지 않거든요. ㅎ

 

양념치킨도 맛있습니다. 오자마자 먹어서 양념치킨이 그런지 눅눅하지 하고 바삭바삭 소리가 들렸네요. 이런 양념치킨은 흔하지 않은데 양념치킨마저도 바삭거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ㅎㅎ;;

 

아이에게 먹으라고 주문한 치즈볼은 안에 치즈에서 달달한 옛날 분유의 맛이 나는 게 과하게 달지 않고 전혀 짜지 않았습니다. 근데 달아서 그런지 2개 정도 먹더니 더 먹진 않네요. 그래서 후라이드를 주려고 했는데 치킨 겉의 튀김이 어른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매콤한데 맵다고 못 먹네요. 부모를 닮아서 매운 걸 전혀 못 먹습니다. ㅠㅠ

 

똥집튀김은 솔직히 별로 였습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똥집을 좋아하지도 않는 개인 취향에 더해서, 맛있게 먹었던 똥집튀김이 딱 한 곳이 있었는데 거기만 못하네요. 사실 어쩔 수 없긴 한데 와이프가 냠냠하면서 잘 먹는 거 보면 나쁜 건 아닌가 봐요.

 

 

 

위치

 

TEL : 052-282-9222

 

방문포장 특별할인 2천원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