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치킨사랑은 이미 많이 많이 알려져 있을 만큼 치킨을 많이 먹고 있고 대표적인 배달음식이죠. ㅎㅎ 저희도 치킨은 자주 시켜먹는데 오늘은 정말 몇 년 만에 교촌을 시켜먹어 봤습니다. 평소에는 처갓집이나 옛날 치킨같이 좀 오래된 느낌이 나는 브랜드에서 자주 시켜먹는 걸 즐깁니다. 근데 누군가의 기부로 정말 몇 년 만에 교촌을 먹어봤는데요. 맛있기도 했고 금방 물리기도 했습니다. 어차피 교촌, BBQ, BHC가 우리나라 치킨 프랜차이즈의 빅 3인데 몇 년 동안은 교촌이 1등이라고 하니 제가 물렸다는 건 중요한 건 아니죠.
교촌치킨 오리지널 + 웨지감자 + 콜라1.25L세트 구성입니다. 다른 회사랑 마찬가지로 양념소스와 치킨무가 옵니다. 특별히 말할 건 없는데 치킨 상자가 다른 회사에 비해서 상당히 작습니다. 그래서 오자마자 양이 작은 건 아닐지 걱정을 했습니다. 물론 상자를 열어보고 걱정을 좀 덜어내긴 했습니다.
참 오밀조밀하게 잘 담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잘 담았는지 ㅎㅎ 참 대단합니다. 아무튼 상자가 작아서 걱정은 안하셔도 돼요. 다른 회사만큼은 들어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웨지감자입니다. 혹시나 소스가 좀 뿌려져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뿌려져 있지 않은 거 같습니다. 소금이 뿌려져 있어서 좀 짜거나 소스를 뿌려서 매콤한 경우도 있지만 교촌의 웨지감자는 뭔가 약간의 맛이 나긴했는데 특별히 뭘 뿌렸다기보다는 기름이나 감자의 맛이 나는 거 같네요. 오자마자 먹었을 때는 뜨끈뜨끈해서 먹을 때 유의해야 됩니다. 하지만 역시 오자마자 먹는 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더 맛있죠.
앗!! 바닥이 겉에서 보는거보다 상당히 띄워져 있었어요. 어쩐지 감자가 가격 대비 좀 많다 싶었더니 이런 거였군요. 감자의 바삭함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속았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교촌의 오리지날은 다른 회사와 달리 오리지널이 담백한 맛이 아니라 간장소스가 기본이에요. 그래서 오랜만에 먹었던 저는 교촌 오리지널이 간장 맛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판매 1위를 하는 이유는 역시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좀 불만족인 부분은 다리나 날개는 어느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나 먹는 맛이었지만 가슴살은 너~~~~무 퍽퍽했어요. 가슴살 먹고 퍽퍽하다고 불평하면 이상하지만 BHC나 BBQ같은 곳은 가슴살도 퍽퍽하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부분은 살짝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간장 베이스에 콜라가 여유 있게 있다 보니 퍽퍽해도 잘 먹어지더군요. ㅎㅎ
오랜만에 먹는 교촌치킨이라 기대하면서 먹었고 그만큼의 만족감은 있었습니다. 딱 2가지 웨지감자의 사기치는 거 같은 포장과 가슴살이 너무 퍽퍽하다는 점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지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어쨌든 우리 아이만 잘 먹으면 우리 부부야 문제가 없는데 아이가 잘 먹었어요. 간장양념을 좋아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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