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신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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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주차해놓는 게 항상 불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주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길거리가 아닌 공원 주차장에 대놨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네요. 주차해놨을 때 사이드미러를 누군가 억지로 폈던 거 같습니다. 이 그 후로 운전석 쪽 사이드 미러에서 모터 소음이 심하게 나는데 그렇다고 이걸 르노삼성공식정비소에 가서 수리하자니 20만원은 훌쩍 넘어갈 거 같아서 WD-40를 뿌려보기로 했습니다. 

 

모터가 돌아가면서 어딘가 제대로 안 돌아가는 건지 '득득득'하는 소리가 납니다. 이러다 언제가 작동하지 않는 게 아닐까 불안합니다. 

 

 

 

기계공구의 만능약 WD-40

전 마이너스의 손이라 분해할 자신은 없고 그냥 WD를 구멍에 넣어서 뿌려봅니다. 삼성차들은 분해하면 꼭 핀이 하나씩 부러져서 분해하기도 겁이 납니다. 저번에 블랙박스 전선 때문에 A필러 커버 빼는데도 핀이 부러졌습니다 ㅠㅜ 보통 그런 건 잘 안 부러지지 않나요. 얼마나 꽉 끼워져 있는지 빼면서 부러져 버렸네요. ㅎㅎ;;

 

 

 

저 구멍에도 뿌려주고 위쪽에 틈새에도 뿌려주고 아예 떡칠을 해봅니다. 모터는 위쪽에 있는 거 같은데 잘 모르겠으니 넉넉하게 뿌려보는 거죠. 뿌리고 보니 틈새로 WD액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뿌려주고 나니 소음이 좀 줄었습니다.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교체비가 20만 원이 넘는다는 걸 생각하면 그냥 이대로 쓸까 싶습니다. 2012년식 차라서 이제 10년인데 수리비가 많이 나올 때마다 심각한 고민에 빠집니다. 작동이 될 때까지 버티고 버텨보다가 안되면 AS 받으러 가야겠습니다. 

 

어느 정도의 손재주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거울 빼고, 사이드미러 커버를 분해해서 제대로 작업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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