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타이어를 교체해야 되는 때가 왔습니다. 운행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서 타이어 교체 시기가 빨리 오진 않는데요. 이번에도 좀 더 버틸 수는 있겠지만 옆구리가 뜯어진 게 있어서 그냥 이번에 4짝 모두 바꾸기로 했습니다.
타이어는 교체시기에는 몇 가지 확인방법이 있지만 가장 쉬운 건 타이드에 있는 '트레드 마모 한계선'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타이어에 있는 가로선이 타이어 트레드와 평행이 되었을 때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라고 판단하는 게 가장 쉽습니다.
그리고 운행을 자주 안해서 트레드의 마모가 적다고 해도 6~10년 정도가 넘었다면 교체하는 걸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타이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건조로 인해 균열이 생기고 고무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타이어를 교체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의 경우 뒤쪽 타이어의 마모가 심해서 원래라면 뒷쪽 타이어 2개만 갈면 되는데 앞쪽 타이어 중 1개에 옆구리가 찍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타이어의 옆구리가 찍어지면 '타이어 수리 키트(지렁이)'를 이용해서 수리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와 다르게 바닥면에 펑크가 나면 철심이나 바닥이 지지해주는 힘도 있어서 잘 버텨줍니다. 과거에도 바닥에 펑크 난 걸 지렁이로 수리하고는 교체할 때까지 문제없이 타고 다녔습니다.
타이어를 갈기 위해서는 자기 차에 맞는 타이어를 골라야 되는데 차문을 열면 옆에 타이어 사양을 확인하셔도 되고 아니면 지금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의 사양을 확인하고 같은 걸로 교체하면 됩니다. 제 차는 타이어에 P225/45ZR/18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가장 앞에 있는 숫자인 225는 단면폭으로 타이어의 가로 길이를 말합니다. 지면에 닿는 면의 가로길이로 넓을수록 지면과 닿는 면이 많아지고 접지력이 커집니다. 결과적으로 주행 시의 안정감이 좋아집니다. 단점으로는 연비가 낮아집니다.
두 번째 숫자인 45는 편평비. (단면높이/단면폭)*100의 계산으로 나오는 숫자입니다. %로 표시되며 편평비가 높으면 승차감은 좋아지지만 코너링에서의 안정감은 떨어집니다.
마지막 숫자인 18은 휠의 크기입니다. cm가 아닌 inch로 표시됩니다. 요즘에는 휠이 커지는 추세로 과거에는 주로 사용되지 않던 19인치나 20인치가 넘어가는 휠도 어렵지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휠이 커지면 외관이 보기 좋아지지만 연비가 안 좋아지며 타이어 가격이 올라갑니다.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하고 집 근처 정비소에서 장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무료장착이라고 하는 타이어들도 있지만 지방에 살면 무료 장착점에 가서 교체하는 게 더 힘듭니다. 실제로 제가 구매한 타이어의 무료 장착점은 제가 사는 울산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장착비별도 중 가장 싼 곳에서 주문하고 집근처에서 별도로 장착비를 주는 것이 속 편합니다.
넥센타이어 엔프리즈 AH8 225/45R18 방문 무료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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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는 로켓설치라고 해서 차량이 있는 곳까지 와서 차를 가져가서 교체해준다고 합니다. 총비용은 직접 장착점에 가서 교체하는 거랑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거기다 밸런스점검은 물론이고 타이어위치교환, 항균연막탈취까지 무료로 해준다고 하니 바쁘신 분들은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전 장착비별도로 검색해서 집 근처 정비점으로 배송시켜놨습니다. 하필 토요일에 배송됐는데 사장님이 코로나19 백신 맞는 날이라서 쉬는 날이셨어요. ㅠㅠ 근데도 잠깐 매장에 들리셔서 타이어를 받아주셨네요. 그저 감사할 따릅니다.
앞뒤 타이어를 모두 갈기로 해서 타이어는 총 4개. 쌓아두니 참 높네요;;
장비를 이용해서 휠에서 헛 타이어를 분리시키고 새 타이어를 휠에 넣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타이어를 교체할 때 보통은 사무실에서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데 이 날은 아이가 타이어 교체하는 걸 보고 싶다고 해서 저도 계속 보고 있었네요.
그다음 다시 타이어를 차량에 장착합니다. 이전에 앞바퀴와 뒷바퀴의 타이어 공기 앞 센서가 안 맞아서 앞뒤 타이어의 위치를 바꿔서 장착했습니다. 사장님이 전에 타이어 펑크 때우러 갔을 때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먼저 말씀해 주시네요.
타이어 교체 비용은 하나당 15,000원에 얼라이먼트 4만 원. 그래서 총 10만 원 들었습니다. 교체비용은 어디 가나 차이가 없어서 공임 나라, 공임 천국에 등록된 곳에 가셔도 비슷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타이어를 갈 때나 타이어 위치교환을 하게 되면 해야되는 게 있죠. 바로 얼라이먼트입니다. 얼라이어먼트를 통해서 바퀴의 틀어짐을 잡아줘야 주행 안정성이나 타이어 편마모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근데 얼라이먼트를 할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때 생략하기도 합니다. ㅎㅎ
타이어 교체를 할 때 차를 맡겨두면 오토오아시스 사장님이 얼라이먼트를 티스테이션에 가서 보고 가져오시는 거 같은데 전 시간을 아낄 겸 옆에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도 좀 사 올 겸해서 직접 가서 얼라이먼트를 보고 왔습니다. 결제는 오토오아시스에서 다 하고 갔더니 얼라이먼트만 보고 나올 수 있었네요.
얼라이먼트를 보는 기사님이 삼성차는 현대기아차에 비해서 각도 조정이 어렵다고 하시네요. 삼성은 차를 외부에서는 정비하기 어렵게 만들어놨나봐요. 에휴!!!
시간은 좀 걸렸지만 이렇게 타이어 4개를 갈고나니 그전보다 타이어 소음이 좀 줄어든 거 같습니다. 아내도 그런 거 같다고 하는 거 보니 그냥 느낌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비싼 타이어는 아니더라도 돈을 쓰니까 뭔가 달라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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