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신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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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아이의 요구가 있어서 오늘은 니로EV 트렁크에 자전거를 싣고 울산대공원에 나들이를 왔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자전거는 보조바퀴가 달려있는데 18인치 네발자전거입니다. 그전에는 동네에서만 타고 다녔는데 아무래도 넓은 곳에서 타는 게 재미있겠다 싶어서 울산대공원까지 왔습니다. 울산대공원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해 주기 때문에 대여해서 타도 되지만 2열이 폴딩 되어 넓게 쓸 수 있으니 가져와서 타는 것도 괜찮다 싶었습니다. 

 

니로EV(2019) - 18인치 자전거 1니로EV(2019) - 18인치 자전거 2
니로EV(2019) - 18인치 자전거

원래 트렁크에 있던 것들은 2열 바닥으로 내려놨습니다. 그리고 6:4로 폴딩되니 넓은 오른쪽을 폴딩하고 자전거를 살살 밀어 넣었습니다. 자전거 앞 핸들 쪽은 높이가 높아서 뒷바퀴를 2열쪽으로 가도록 밀어 넣는 게 더 좋았습니다. 바퀴에 흙이 많이 묻어있지만 트렁크 매트를 깔아놔서 나중에 청소할 때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부직포같은 재질이라 흙이 떨어지면 청소하기가 번거롭습니다. 

 

울산대공원, 18인치 자전거

공원에 와서 자전거를 내려주니 신나서 자전거를 타고 먼저 나아갑니다. 계속 자전거타러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자전거가 너무너무 타고 싶었나 봅니다. 아이가 섬세해서 대여한 자전거보다는 본인 자전거를 타야 될 거라 생각해서 불편해도 자전거를 싣고 오게 됐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자전거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탈 수도 있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힘들 거 같습니다. ㅠㅠ

 

보름정도 사이에 날씨가 서늘해지더니 완전한 가을이 된 거 같습니다. 공원 바닥에 낙엽이 떨어져있어서 가을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원에는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아서 나들이하기에 정말 좋은 계절이 됐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울산대공원 GS25

보통 동문에 주차를 하고 20분정도 걸어서 놀이터에서 놀다가 돌아가는데 오늘은 아이가 자전거를 타게 되니 평소보다 훨씬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동문에서 정문까지 가서 GS25에 음료와 간식을 먹으며 체력을 보충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면서 평소에 가던 놀이터에서 좀 더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말마다 열심히 아이와 놀아주고 있습니다. 아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체력이 좋아지고 부모는 체력부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은 보통 늦은 나이에 출산을 하다 보니 아이를 키우면서도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습니다. 아이랑 좀 더 오랫동안 어울려주려면 체력을 길르기 위해 운동해야 되는데 쉽지 않네요. 핑계이긴 하지만 이제는 체력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아이와 좀 더 같이 야외활동을 해주기 위한 체력증진계획을 고민해서 세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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