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9월까지는 미니단호박이 나오는 계절입니다. 미니단호박은 단호박의 1/2 또는 1/3의 크기이며, 단호박보다 당도가 높은 품종입니다. 제주도, 전남 함평, 강원 홍천이 주요 생산지이며 제주도에서부터 출하를 시작해서 서서히 위쪽으로 생산지가 올라갑니다.
미니단호박은 작지만 일반 단호박과 영양이나 효능은 같습니다. 그러니 더 맛있는 미니단호박을 먹으면 좋은 효능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항산화물질인 페놀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베타카로틴과 펙틴은 장기능에 도움을 줘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거기다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안성맞춤입니다.
미니단호박은 호박이니 안쪽은 단호박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껍질은 밤맛이 나서 껍질과 속을 같이 먹으면 호박맛과 밤맛을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치즈를 녹여서 같이 먹어주면 치즈의 고소함까지 같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미니단호박은 껍질을 먹으면 밤맛이 나기 때문에 껍질까지 깨끗하게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베이킹소다를 뿌려서 빡빡 씻어주면 잔류농약 등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를 돌리면 뚜껑을 쉽게 만들어서 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 후에 티스푼을 이용해서 씨를 제거하면 됩니다.
뚜껑은 다시 써주면 좋으니 버리지마세요.
안에 치즈나 양파, 베이컨 등을 넣어주고 뚜껑을 닫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모짜렐라치즈, 양파, 슬라이스햄을 넣었지만, 취향에 따라서 피망을 넣어도 좋고 체다치즈나 모짜렐라치즈 등 좋아하는 재료들을 넣어주면 좋을 듯합니다.
그 후 다시 전자레인지에 약 1분 30초 정도 돌려주면 치즈가 적당하게 녹아 먹음직한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미니단호박은 건강에 좋으면서 맛도 좋아 아이들 간식으로 좋을 듯 합니다. 미니단호박은 8월, 9월이 제철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요즘 농산물들은 제철개념이 점점 사라지고 있긴 합니다. 그래도 하우스에서 재배하지 않은 미니단호박은 지금이 제철이니 많이 드세요. 맛있게 드시고, 다이어트, 장건강, 항산화도 챙기세요.